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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남성 만났지만…" 요즘 20대女들, 출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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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남성 만났지만…" 요즘 20대女들, 출산 위해

[뉴시스] 입력 2011.10.10 16:21 / 수정 2011.10.10 16:5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마음에 드는 남성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아기를 낳으려는 젊은 영국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9일 보도했다.

베이비도너닷컴(babydonor.com) 코페어런트서치닷컴(coparent-search.com)과 같은 정자 기증 사이트에는 자신의 아기 아버지가 돼줄 남성을 찾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한 20대 여성이 수십명 씩 등록돼 있으며 18, 19살의 10대 여성들도 상당수 찾아볼 수 있다.

정자 기증 사이트를 찾은 여성 가입자들 가운데 약 4분의 1 정도가 2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정자 기증자를 찾기 위해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인 정보도 등록해야 한다.

이들은 많은 남성들을 만나봤지만 그들과의 관계에 만족할 수 없어 홀로 아기를 낳기로 결정했다고 말한다.
 
20대의 한 여성은 "나는 엄마가 될 준비가 돼 있다. 재정적으로 안정된 일을 갖고 있으며 아이를 돌볼 시간도 넉넉하다. 집도 갖고 있다. 아기에게 사랑과 안전한 양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내가 더 기다릴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워윅 대학의 여성학 교수 크리스티나 휴즈는 "아기를 낳은 것은 더이상 사랑하는 남자를 만날 때까지 기다리는 문제가 아니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여성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기를 가질 때가 됐느냐 여부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이가 젊더라도 아기를 키울 여건이 돼 있다고 생각하면 그때가 바로 아기를 낳을 때라고 지금 여성들은 생각한다고 휴즈는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부모 가운데 1∼2% 정도가 정자 기증을 통해 아기를 낳은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합법적인 정자 기증을 통한 임신과 출산 비용이 수천 파운드에 달할 정도로 비싸 불법적인 정자 기증을 통해 아기를 낳은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수자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불법적으로 정자를 기증받는 것은 여성들에게 여러 위험을 부를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예를 들자면 정자 기증자가 나중에 아버지의 권리를 주장할 수도 있고 또 인터넷을 통한 정자 기증은 정자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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