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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News

강간 혐의로 피소된 개그맨 K씨 “각서 갖고 있다”

입력 : 2011.10.13 21:40 / 수정 : 2011.10.14 10:34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피소된 개그맨 K(41)씨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각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스포츠조선이 13일 보도했다.

K씨의 한 측근은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통화에서 “K씨에게 전화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성폭행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K씨는 성관계 이후 이에 대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하고 A씨에게 각서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각서를 공개하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씨의 후배 개그맨 L씨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닌데 무슨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일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스포츠조선은 전했다. K씨는 현재 외부의 연락을 전혀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미 고소인 A(26·여)씨를 불러 조사를 했으며, 조만간 K씨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8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K씨가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나를 차에 태운 뒤 근처 커피숍 주차장으로 가 강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씨의 피소 사실이 알려진 후 인터넷에서는 K씨의 나이와 K씨가 프로그램에서 했던 발언 등을 토대로 K씨의 실명이 거론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방송에서 착한 이미지였는데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나”, “한 중견 개그맨처럼 혹시 모함을 받는 것 아니냐”, “아직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 것도 아닌데 마녀사냥을 하는 건 아닌가”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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