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cience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 어떤 준비 필요할까?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 어떤 준비 필요할까?
리뷰조선 review.chosun.com


2012년 12월 31일 새벽 4시 이후부터 브라운관 TV를 통해 흘러나오던 아날로그 TV 방송을 더 이상 시청할 수 없게 된다. 전국의 지상파 방송이 모두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은 현재 약 50개 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세계적인 산업의 흐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4개 지역인 충북 단양, 경북 울진 그리고 전남 강진과 제주에서 지난 2010년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 사진=LG TV Blog 캡쳐

디지털 방송이 무엇인가? 왜 바꿔야 하나?

디지털 방송은 간단히 말해,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신호를 디지털로 보내는 방식이다.

디지털 방송의 가장 큰 장점은 지상파 방송을 이전보다 4~5배의 고화질, 고음질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산간지역이나 방송 신호가 잘 잡히지 않던 곳에서도 노이즈나 이중상 현상 같은 난시청 없이, 선명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시청각이 어려운 사람들의 TV 시청에 도움이 되도록 자막/해설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주일간의 프로그램 편성 정보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 사진=LG TV Blog 캡쳐

그럼 디지털 TV를 새로 구입해야 하나?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TV는 뒷면이 볼록하게 나와 있는 4:3 비율의 TV이다.

브라운관 TV라고도 하는데, 지상파 방송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이 브라운관 TV 사용자들이 많은 시점에서 모두가 디지털 방송이 수신되는 3D TV나 스마트 TV로 바꾸기는 어렵다.

3D TV나 스마트 TV로의 교체가 아니더라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몇 가지 준비만 한다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브라운관 TV로도 디지털 방송을 볼 수가 있다.

바로, 디지털 컨버터와 안테나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각 가정의 환경에 맞는 UHF 안테나와 DTV 디지털 컨버터를 설치하여 디지털 방송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케이블이나 위성, IPTV와 같은 유료방송을 이미 이용하고 있는 시청자라면, 별도의 준비과정 없이도 디지털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

▲ 사진=LG TV Blog 캡쳐
만약, 디지털 TV를 이용하고 싶은데 가격이 걱정이라면, 시청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선정한 보급형 디지털 TV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정부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불가피한 저소득층을 위해 지원방안도 내놓았는데,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가구에는 디지털컨버터를 무상으로 지급하거나 디지털 TV 구매를 위한 보조비를 지원한다.
입력 : 2011.11.25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