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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새끼곰 잡아먹는 북극곰

새끼를 잡아먹는 북극곰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적이다.

 

A polar bear drags the corpse of a tiny polar bear cub that it has caught and killled. Bears usually hunt seals, but will attack and eat their own kind

 

8일 데일리 메일은 야생사진가 제니 로스(Jenny Ross)가 스발바드 군도에서 촬영한 '새끼 잡아먹는 북극곰' 사진을 싣고 '동족상잔'의 비극'이라고 전했다.

 

Cannibalism is not unknown in polar bears - but scientists have recently observed that the behaviour is on the increase among the animals

 

로스는 배를 타고 곰에게 접근했다.

먼발치에서 보았을 때에는 북극곰이 바다표범을 사냥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간 순간 로스는 경악했다.

어미곰이 같은 종족인 새끼곰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

어미곰의 입 주변엔 새끼곰의 것으로 보이는 피가 묻어 있었다.

로스가 가까이 접근하자 이 북극곰은 먹이를 뺏길 수 없다는 듯 경계하며 새끼곰을 끌고 더 먼곳으로 이동했다.

 

'Predating another bear is a way to get food; it's probably a relatively easy way for a big adult male. And it seems that because of the circumstances of the loss of sea ice - that kind of behaviour may be becoming more common,' says Ross

 

Ross said that the bear stood up defensively as she approached - and draggged its tiny victim to another ice floe to ensure it could continue enjoying its meal

 

Polar bears are known to be violent - and occasionally cannibalistic - but scientists believe this behaviour is increasing as their habitat comes under threat

 

Pictured in the Barents Sea, Svalbard Archipelago, it's the first known photo of polar bear cannibalism on the sea ice

 

북극곰이나 사자 세계에서 수컷이 새끼들을 잡아먹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주로 짝짓기 시기에 어미와 같이 있는 새끼를 죽여서 어미를 취하는 경우나 먹이가 심각하게 부족할 때 새끼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에 의하면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먹이가 부족해진 북극곰 사이에서 새끼를 잡아먹는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극곰은 숨을 쉬기 위해 해빙으로 올라오는 바다표범을 주식으로 한다.

그러나 해빙이 사라지면서 바다표범을 사냥할 수가 없어진 수컷들이 새끼를 잡아먹고 있다고 한다.

 

로스는 “북극의 여름이 오면 해빙이 녹아 없어지면서 북극곰은 바다표범을 사냥하지 못해 심각한 식량부족 사태가 오고 결국 새끼를 잡아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북극의 온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 해빙이 줄어든다면 북극곰 세계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As Ross approached, the bear stood up 'to assert dominance' over the carcass - and warn her off from stealing the bear's 'm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