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정권재창출에 작은힘 보탤것"

이재오 "정권재창출에 작은힘 보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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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2.02 13:13 | 수정 : 2012.12.02 18:07

'박근혜 지원' 입장 표시…"과거정권 회귀는 더큰 불행"

축사하는 이재오 의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일 “정권재창출에 우리가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책무”라며 박근혜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친이(친이명박)의 수장(首長)으로 박 후보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이 의원은 측근인 김해진 전 특임차관을 통해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저 또한 어떤 위치에서든 작은 힘이나마 힘껏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남북이 심각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유지 발전시키는 국운이 달린 선거”라며 “정권재창출로 국가의 발전적 흐름이 중단되지 않아야 하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한층 더 계승ㆍ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지도자를 잘못 선택해 실패한 과거 정권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국가와 국민에게 더 큰 불행을 예고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명박 정부 1등공신인 이 의원은 그동안 박 후보 측과 대립해 왔으며, 최근까지도 개헌이나 과거사 인식 문제 등을 놓고 박 후보를 비판해 왔다.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그는 경선룰을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 바꾸자고 제안했으나 박 후보가 받아들이지않자 중도포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