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최측근 이춘상(47) 보좌관의 사망 소식에 통합진보당 홍영두 부위원장이 트위터에 리트윗한 멘션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정오 무렵 박근혜 후보를 15년 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이춘상 보좌관이 강원도 홍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 사고로 같은 차에 타고 있던 김우동 홍보팀장과 박 모 씨도 중태에 빠졌다. 다른 2명은 경상을 입었다.
당 선대위 박종희 유세기획단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춘상 보좌관이 탄 차량이 후보의 차량을 급하게 따라가는 과정에서 앞 차를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고 이춘상 보좌관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알져지자 한 트위터리안은 “사실이라면 땡큐”라는 글을 남겼고 통진당 홍영두 부위원장은 이 글을 리트윗했다.
홍영두 부위원장은 “대선 후보가 선거 관련 종사자의 안전 관리도 못하면서 어떻게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모 정당은 특히 유념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사람이 죽었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홍영두 부위원장은 “사과드린다”며 진화를 시도했다.
홍영두 부위원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리안들은 “이게 통진당 종북의 수준이다”, “교수란 사람 수준이 왜 이 모양이냐”, “악질 인성의 소유자다”, “사람의 죽음마저도 네거티브 대상으로 삼나”라며 분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는 좌우, 여야를 막론하고 苦이춘상 보좌관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공학박사 출신인 故이 보좌관은 해병대 장교 출신이기도 하다.
- 뉴데일리 기자 -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