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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2.05 10:38
안 대변인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이 후보가) 특히 본인의 존재감을, 또는 통합진보당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였는지는 모르지만 토론회에서 사용할 수 없는 언어나 태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 후보가 ‘박 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해 나왔다’라든지,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다카키 마사오)을 이야기하면서 ‘유신독재의 퍼스트 레이디가’라고 했다”면서 “특히 귀에 가장 거슬렸던 것이 이 후보가 대한민국 정부를 남쪽정부라고 표현했다. (곧바로) 대한민국 정부라고 정정했지만 남쪽정부는 북한이 우리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그동안 종북 논란에 휩싸였던 통합진보당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박 후보에 대해서는 “세 후보가 나오다 보니까 충분히 충분히 말할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그동안 국정에 대해 공부해오고 고민해온 결과를 보여줬다”며 “준비했던 것은 유감없이 보여줬지만 이 후보의 독설, 인신공격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의 맥이 끊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점잖게 하려는 모습은 보였지만 박 후보와 이 후보 사이에 껴서 본인의 주장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다”면서 “그러다 보니까 자신없는 모습,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에게는 같은 야권후보지만 밀린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러다 보니까 야권후보로서의 주도권을 장악하지 못한 것”이라며 “마치 이정희 선생님으로부터 훈계를 받는 문재인 학생의 모습까지 비춰졌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문 후보에 대해 “전체적으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그런 토론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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