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정희, 노선·정책 질문 다 피해갔다"

새누리 "이정희, 노선·정책 질문 다 피해갔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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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2.05 10:41

 

4일 밤 열린 대선 후보자 첫 TV토론에 대해 새누리당은 “(불확실한 안보의식을 가진) 통합진보당과 연대할 것이냐”며 민주통합당의 안보의식을 공격했다. 민주당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논쟁을 왜곡된 방향으로 끌고 갔다”고 맞받아쳤다.

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조해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당의 노선, 정책에 대한 질문을 다 피해갔다”며 “애국가 안 부르는 문제, 북한 로켓 발사를 인정하는 듯한 주장, NLL 양보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들 때문에 그런 부분(당의 노선에 대한 답변)이 중요하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는 그런 정당과 총선 때 연대를 했었다”며 “국가보안법 폐지 등 정책을 같이했었는데, 문 후보에게 통합진보당과 연대할 것인지, 한다면 통합진보당이 제시한 정책에 동의할 것인지를 확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야권 연대를 맺을 때 정책협약을 맺고 국민 앞에 다 공개했는데, 그 안에 주한미군 철수·한미동맹 파기 같은 내용은 없었다”며 “전날(4일) 박 후보는 있지도 않았던 국가보안법까지 이야기했다. 정책협약 내용에 담겨 있지도 않았던 얘기들을 슬쩍 넣어서 논쟁을 왜곡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