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핵무기보다 무서운 '북한의 생화학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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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개발한 3대 대량파괴무기(WMD)는 핵무기, 화학무기, 생물무기가 대표적이다. 이들 무기는 영문 이니셜을 따서 ‘ABC 무기(Atomic, Biological, Chemical Weapon)’로 불리는데, 이 가운데 가장 非인간적인 것이 생화학무기다.
‘生化學(생화학) 무기’는 ‘약소국의 핵무기’ 또는 ‘가난한 자의 핵무기’로 불린다. 개발비용이 저렴하면서도 핵무기에 버금가는 군사적 위협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화학무기는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못지않게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이나 미국 어느 쪽도 북한의 생화학무기를 규제하기 위한 구체적 시도를 하지 않았다.
9·11테러 발생 이후 미국이 테러지원국들의 생화학무기 개발을 중시함으로써 우리 정부와 언론도 문제의식을 느끼기 시작했을 뿐이다. 북한은 1954년 중국과 소련으로부터 일부 화학작용제와 防護(방호) 수단을 도입했으며, 생산능력은 平時에 연간 4500톤, 戰時에 1만2000톤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군사전문가 브루스 베넷은 1999년 11월 美 랜드연구소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40mm 방사포의 로켓 1발에는 8kg의 사린가스를 적재할 수 있다.
한 번에 22개의 로켓이 발사되므로 176kg의 사린가스를 투하할 수 있고, 100문이 동시에 불을 뿜으면 무려 17t의 사린가스를 뿌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높은 인구밀도를 감안할 때 최소한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김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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