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은 여성들, 잔디구장에 단체로 나타나더니…

비키니 입은 여성들, 잔디구장에 단체로 나타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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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7.02 22:46 / 수정 : 2011.07.02 22:49

▲ 러시아 여자 축구팀은 최근 인기 없는 여자축구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비키니 차림으로 축구를 하는 이벤트를 벌였다./출처=봉황망

독일에선 2011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경기가 한창이지만, 러시아 여자 축구팀은 인기 없는 여자축구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최근 비키니 축구를 선보였다. 다행히도 관중석은 만원사례를 보여 대성공했다고 중화권 매체 봉황망이 2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비키니 축구 이벤트를 벌인 팀은 러시아의 FC 로시얀카. 이 팀은 러시아 여자 프리미어리그의 챔피언팀이지만, 관중석이 항상 썰렁해 파산위기에 놓이자 이 같은 이벤트를 기획했다. 러시아 여자 축구 선수들도 팀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고려, 이번 이벤트 참가에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단 감독 타티아나 에고르바는 “비키니 축구 이벤트가 구단의 적자를 해결해 줄 것은 물론, 앞으로 러시아에서 여자축구의 인기를 높이는 데도 한몫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