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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서울] 서울 자장면, 제주 삼겹살 제일 비싸

입력 : 2011.08.26 03:10

전국 10개 생활품 가격 비교

삼겹살·돼지갈비는 제주도가 가장 비싸고 김치찌개·된장찌개는 전남, 자장면은 서울, 설렁탕은 부산에서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65개 시·구 2318개 업소를 대상으로 조사, 25일 공개한 서민생활 10개 품목 가격 비교표(평균)에 따른 것이다. 조사 대상은 공공요금, 외식비용, 채소 등 10개 품목이다.

삼겹살은 제주(1만1800원) 다음으로 인천(1만960원), 전북(1만667원) 순으로 비쌌고 대구(7533원)가 가장 쌌다. 돼지갈비 가격은 제주(1만1222원), 충남(1만967원), 인천(1만833원)이 높았고 대구(6733원), 경북(6760원)이 낮았다. 삼겹살과 돼지갈비는 1인분을 기준으로 조사했으나, 1인분이 지역마다 120~350g으로 각각 달라 이를 다시 200g으로 환산하면 삼겹살은 인천·제주·서울, 돼지갈비는 인천·광주·전남 순으로 비쌌다.

설렁탕 한 그릇은 부산이 가장 비싸 7000원, 대전이 가장 싸 5967원이었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는 전남이 각각 5760원과 5740원으로 최고가, 대구가 둘 다 466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자장면은 서울이 4263원으로 1위, 제주가 3550원으로 최하위였다.

배추와 무는 전통시장이 아닌 마트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2㎏ 안팎을 기준으로 지역과 마트별 차이가 컸다. 배추는 울산 한 마트에서는 1.8㎏ 한 포기에 4500원, 서울 한 마트에서 2㎏ 한 포기에 4200원까지 내야 했지만 대전에서는 1.8㎏에 2660원인 곳도 있었다. 무도 2㎏에 대구에서 최고 4960원, 대전 4560원, 서울 4200원이지만 제주는 1700원에 팔기도 했다. 전철 요금은 서울·부산·인천이 900원, 대구·광주·대전이 1100원. 시내버스는 충남이 1150원, 서울·인천 등이 9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