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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로 시속 129km…공기 엔진 자동차 등장

공기로 시속 129km…공기 엔진 자동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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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9.23 20:32 / 수정 : 2011.09.23 20:36

공기 엔진 자동차‘쿠린’/출처=요미우리신문
도요타자동차 산하 업체인 도요타자동직기가 압축 공기를 연료로 해서 달리는 ‘공기 엔진 자동차’를 개발해 언론에 공개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자동차의 이름은 ‘쿠린’으로 사내 동아리 ‘꿈의 차(車) 공방(工房)’ 소속의 젊은 기술자들이 2년에 걸쳐 만들었다. 이들은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에어컨용 압축기를 개조한 다음, 압축된 공기가 팽창하는 힘을 자동차 동력으로 활용했다. 휘발유나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데다, 이산화탄소도 배출되지 않는다.

1인승 자동차인 쿠린은 길이가 3.5m이고, 바퀴는 세 개다. 누운 자세로 운전해야 한다.

엔진은 15마력으로 약하지만, 탄소섬유 복합소재로 차체를 만들어 무게는 100kg에 불과하다. 지난 9일 시험 주행에서는 시속 129km를 기록했다. 공기 엔진 자동차의 최고 속도 기록으로 곧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