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의 일탈
가을을 맞은 등산객들의 뒷모습이 화려해졌다. 과거 주로 사용하던 무겁고 부피가 큰 등산용 가방은 사라지고, 아웃도어에 패션을 더한 배낭이 산행을 준비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1 노스페이스‘프린트 오리지널 백팩’2 노스페이스‘빅샷’3 노스페이스‘텔러스’
아웃도어 스타일의 빅샷(Big Shot)은 대표적 등산가방으로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하루 또는 1박2일 일정의 짧은 산행에 적합한 32L 사이즈다. 앞면에 세로형의 지퍼 포켓이 있어 수납이 편리하고 어깨에 부담을 줄여주는 백-세이버 테크놀로지(back-savior technology)를 적용해 안정성과 착용감이 뛰어나다.
다크 블루·검정·빨강·녹색 등 다양한 빛깔의 배낭인 텔러스(Tellus)는 세련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가지 색으로 이뤄져 있으며 흰색으로 노스페이스 로고를 깔끔하게 새겼다. 30~45L까지 다양한 크기로 만들어져 등산 목적에 따라 적합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내부로 연결되는 앞 지퍼가 물건 출납을 편리하게 해 줄뿐더러 방수 재질로 만든 레인커버가 내장돼 있어 비가 와도 가방이 젖지 않는다. 15만원.
알파박스(Alpabox)는 착용감이 우수한 어깨 패드와 넓은 수납공간을 갖춘 심플한 디자인의 백팩이다. 선명한 색을 입힌 직육면체 형태로 제작돼 13인치 노트북을 담을 수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1차 출고분이 모두 팔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탈부착 가능한 포켓을 더해 실용적이다. 여행·캠핑·산행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뿐 아니라 학생들의 등교용 가방으로도 적합하다. 10만8000원.
스테디셀러인 오리지널 백팩(Original Pack)은 하단 부분만 가죽 처리한 레더 스타일(7만원)과 화려한 문양의 프린트 스타일(8만8000원)이 추가로 출시됐다. 깔끔한 디자인의 오리지널 백팩은 노스페이스의 탄생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Berkeley)를 가방 하단에 자수로 새겨 브랜드의 정통성을 강조했다. 노스페이스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초기 모델을 재디자인했다. 애플 그린, 베이비 핑크 등 총 여섯 종류의 색상이 있다. 6만원.
베이비 루스(Baby Ruth·10만원)의 장점은 좌우에 세로로 부착돼 있는 커다란 포켓이다. 넉넉한 수납이 가능함은 물론 안쪽에는 디지털 기기를 따로 수납할 수 있는 탈부착 가방이 내장돼 있어 실용적이다. 빨강·노랑·파랑을 비롯해 카키·베이지·네이비 등 시크한 색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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