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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의 제국 한국…성폭력 매일 55건씩 일어나

강간의 제국 한국…성폭력 매일 55건씩 일어나
[아시아투데이] 2011년 10월 16일(일) 오전 11:16   가| 이메일| 프린트
아동 성폭력ㆍ유괴 하굣길 집중…대책마련 시급








[아시아투데이=이정필 기자] 국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성폭력범죄 건수가 55건에 달하고 아동 대상 성폭력범죄 피해 역시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폭력과 유괴 등 아동대상 범죄들이 하교시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대검찰청이 발간한 ‘2011년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성폭력범죄는 1시간당 2.3건 꼴로 매일 54.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이 가장 빈발한 시간대는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 사이(44.5%)였고, 노출이 많은 여름철 8월에 집중됐다.

13세 미만 아동 성폭력은 매일 3.2건씩 벌어졌고, 절반 이상이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51.2%)에 일어났다.

이 중 27.6%가 친족 등 아는 사람의 소행이었고, 18세 이하 소년범의 비율도 21.3%나 됐다.

아동 유괴도 아동 성폭력과 같이 정오부터 6시 사이에 56.4%가 집중돼 하굣길 어린이들의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 유괴는 재범률이 66.7%(동종전과 63.4%, 이종전과 36.6%)에 달해 재범 방지가 큰 과제로 떠올랐고, 24.2%가 면식범의 짓이었다.

한편, 절도는 1시간에 30.6건 꼴로 매일 734.3건이 발생했다. 강도는 하루 12건씩 노상(35.0%)과 주거지(20.5%), 상점(11.1%) 순으로 빈번하게 일어났다.

폭행과 상해는 하루에 각각 300.2건과 193.9건씩 벌어졌으며 대부분이 우발적 동기(폭행 74.0%, 상해 74.4%)로 인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해진다. 살인 또한 우발적 동기가 가장 많았고(50.8%), 가정불화(9.6%), 현실불만(7.6%) 등의 순으로 매일 3.5건씩 일어났다.

범죄가 가장 적은 지역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률이 1,367명으로 전국 평균인 3,750명의 36.5% 수준을 보였으며 특히 절도와 폭행, 성폭력, 방화, 교통사고 등이 전국에서 제일 적었다.    대검찰청은 매년 전국 각급 수사기관(검찰, 경찰, 특별사법경찰)에서 작성되는 범죄통계원표를 토대로 범죄분석을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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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기자) roman@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