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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2.02 21:30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후보의 ‘서민 대통령’ 공방은 ‘의상’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최근 “2004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박 후보의 사진을 한 인터넷 언론이 조사한 결과 박 후보는 3년간 디자이너가 맞춘 133벌의 여성 정장을 입었다”고 밝혔다. 맞춤복의 최저가 수준인 150만원을 적용하면 총 옷값은 1억9950만원, 상급 디자이너 옷이라면 한 벌당 300만원씩, 총 3억9900만원이라고 진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안형환 대변인은 2일 “이미 5년전에 인터넷 신문이 기사를 썼다가 사실이 다른 것으로 드러나 기사를 내린 것(삭제한 것)을 가지고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네거티브 공세는 이제 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박 후보 지지자들은 “문 후보가 지난 2년간 입고 나온 옷을 세어 봤더니 181벌이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최근 인터넷과 SNS 상에 문 후보가 70만원대 패딩 점퍼를 입은 반면 박 후보는 18만원짜리 패딩 점퍼를 입은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박 후보 지지자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의 양말이 A 브랜드 명품 양말이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었지만 문 후보 측은 “시장에서 싸게 산 양말”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강원도 유세에서 “문 후보가 핵심 실세였던 지난 정부는 서민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권을 잡자마자 서민들의 민생과 아무 상관없는 국보법 폐지, 사학법 개정, 과거사 청산 등을 하면서 이념 투쟁으로 날밤을 지새웠다”며 “그렇게 하니 민생이 파탄 나지 않을 도리가 있었겠느냐”고 했다.
문 후보는 1~2일 강원·경기 지역 유세에서 “눈물 젖은 빵을 안 먹어본 사람이 어떻게 민생을 알겠는가”라며 “이번 선거는 진짜 민생과 짝퉁 민생 간의 대결”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또 “시장에서 좌판 장사를 하던 제 어머니 생각이 난다. 평생 서민의 삶을 살고 서민들과 함께 살아온 저 문재인이 민생을 살릴 적임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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