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호남서 빗속 유세 "국민대통합ㆍ대탕평인사"
입력 : 2012.12.05 14:08 | 수정 : 2012.12.05 19:35
최대취약지 전남서 사흘만에 유세 재개… "文에 또 속으시겠느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5일 민주통합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ㆍ전남을 찾았다.
측근인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지난 사흘간 중단한 유세를 새누리당의 최대 취약지에서 재개했다.
박 후보는 취소가 거론됐던 여수 시장 상인과의 만남을 강행한데 이어 목포와 광주에서는 빗속에서도 유세차에 올라 ‘국민대통합’과 ‘인사탕평’으로 호남민심 잡기에 진력했다.
첫 일정인 여수 서시장 입구 유세에서 “국민대통합의 역사를 호남의 여러분과 같이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인들은 “어제 TV토론 잘 봤다”고 인사를 건넸다.
박 후보는 순천시장, 목포역, 남광주시장 앞 유세에서 내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다.
박 후보는 “문 후보가 핵심실세였던 참여정부는 호남이 90%이상 지지를 보냈지만 집권하자마자 정통야당을 없애고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썼다”며 “그랬던 사람이 호남에 와서 또 다시 표를 달라고 한다. 또 속으시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대탕평 인사부터 펼칠 것”이라며 “호남의 인재, 여러분 아들ㆍ딸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수 있도록 하겠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박 후보는 목포와 광주에서는 빗속에서 “호남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다고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으며, “호남의 큰 어른이신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님도 저와 함께 해 주셨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지역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다.
광주에서는 ▲5ㆍ18 민주화운동 상징시설물ㆍ지구 공원화 사업 등 세계적 인권관광벨트 구축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ㆍ친환경 그린카 클러스터 기반 조성 ▲광주 아시아 문화의 전당 사업 ▲광주-완주 간 고속도로 건설, 순천에서는 ▲부산-순천 철도 고속화 사업 ▲해양관광벨트 구축 ▲순천정원박람회의 범정부적 지원을 약속했다.
목포에서는 “호남KTX를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고, 여수에선 “유럽 특사 방문 때 가는 곳마다 여수박람회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찬조연설자로 나선 김경재 국민대통합위 기획담당특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후보를 자극적 단어로 비판해 논란을 예고했다.
측근인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지난 사흘간 중단한 유세를 새누리당의 최대 취약지에서 재개했다.
박 후보는 취소가 거론됐던 여수 시장 상인과의 만남을 강행한데 이어 목포와 광주에서는 빗속에서도 유세차에 올라 ‘국민대통합’과 ‘인사탕평’으로 호남민심 잡기에 진력했다.
첫 일정인 여수 서시장 입구 유세에서 “국민대통합의 역사를 호남의 여러분과 같이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인들은 “어제 TV토론 잘 봤다”고 인사를 건넸다.
박 후보는 순천시장, 목포역, 남광주시장 앞 유세에서 내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다.
박 후보는 “문 후보가 핵심실세였던 참여정부는 호남이 90%이상 지지를 보냈지만 집권하자마자 정통야당을 없애고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썼다”며 “그랬던 사람이 호남에 와서 또 다시 표를 달라고 한다. 또 속으시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대탕평 인사부터 펼칠 것”이라며 “호남의 인재, 여러분 아들ㆍ딸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수 있도록 하겠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박 후보는 목포와 광주에서는 빗속에서 “호남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다고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으며, “호남의 큰 어른이신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님도 저와 함께 해 주셨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지역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다.
광주에서는 ▲5ㆍ18 민주화운동 상징시설물ㆍ지구 공원화 사업 등 세계적 인권관광벨트 구축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ㆍ친환경 그린카 클러스터 기반 조성 ▲광주 아시아 문화의 전당 사업 ▲광주-완주 간 고속도로 건설, 순천에서는 ▲부산-순천 철도 고속화 사업 ▲해양관광벨트 구축 ▲순천정원박람회의 범정부적 지원을 약속했다.
목포에서는 “호남KTX를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고, 여수에선 “유럽 특사 방문 때 가는 곳마다 여수박람회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찬조연설자로 나선 김경재 국민대통합위 기획담당특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후보를 자극적 단어로 비판해 논란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선생에 대해 90%를 찍은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문 아무개에게 90%, 80% 지지한다는 것은 호남의 수치요 불명예”라고 말했다.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 특보는 목포 유세에서 “제가 노 대통령 얘기를 하다가 ‘이런 싸가지없는 발언이 어딨냐’고 했는데 취소하겠다. 예의를 갖춥시다”라고 밝힌 뒤 “지금의 민주당은 우리가 눈물로 지켰던 그때 민주당이 아니기 때문에 표를 한표도 줘서는 안되고 박 후보에게 줘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세에는 순천 출신으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외국인진료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인 인요한 국민대통합위 부위원장, 이무영 전 경찰청장 등도 동행했다.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리틀 DJ’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목포 지원유세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박 후보는 이날 낮에 한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표명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순천 유세 현장에서 환영받는 박근혜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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