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2.06 18:39
“DJ의 용서ㆍ화해 뜻 이어받아 지지..호남 발전 위한 결정”
‘리틀 DJ(김대중)’로 불렸던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6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용서ㆍ화해의 뜻을 이어받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와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심정으로 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나의 지지 선언은 호남 발전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 박 후보를 만나 호남지역 숙원사업 9가지를 해결해 달라고 제안했다”고 소개하면서 “김 전 대통령 때도 못했던 사업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후보가 전부 해줬다는 말을 반드시 듣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안한 사업은 ▲새만금 이남 개발계획 ▲흑산도ㆍ홍도 관광지 개발 ▲완도-광주ㆍ여수-광주 고속도로 건설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준공 등이다.
한 전 대표는 전남 무안ㆍ신안에서 14대부터 17대까지 내리 4선 의원을 지낸 동교동계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 2010년 평화민주당을 창당한 이후 동교동계와 거리를 둬 왔다.
권노갑 전 의원과 더불어 동교동계의 ‘양갑’으로 불리며 DJ의 복심 역할을 해 왔다.
그런 정치적 상징성 때문에 한 전 대표는 애초 박 후보의 지원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중립을 지키고자 박 후보의 지원요청을 거절했으나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과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강창희 국회의장 등이 자신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자신에게 쓴소리를 했던 동교동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대해서도 서운한 마음을 나타냈다.
그는 “올해 김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행사가 끝나고 동교동계 인사들이 모여 점심을 먹는데 나한테는 연락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동교동계 분들의 걱정을 처음 느꼈고 얼마나 감사하지 모른다”며 ‘섭섭함’을 에둘러 표시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자마자 대북송금 특검을 실시하고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자신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한 일을 언급하며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다”며 민주당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그 외에도 노 전 대통령 주변에 있는 젊은이들이 내가 재판받을 때 대법원에 전화해서 재판을 빨리 끝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문 후보가 청와대에 있을 때 전라도 출신 인사를 추천받으면 다 그어버렸다(거절했다)”며 “얼마 전 광주에 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표 때문에 사과한 것인지 진심으로 사과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와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심정으로 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나의 지지 선언은 호남 발전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 박 후보를 만나 호남지역 숙원사업 9가지를 해결해 달라고 제안했다”고 소개하면서 “김 전 대통령 때도 못했던 사업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후보가 전부 해줬다는 말을 반드시 듣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안한 사업은 ▲새만금 이남 개발계획 ▲흑산도ㆍ홍도 관광지 개발 ▲완도-광주ㆍ여수-광주 고속도로 건설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준공 등이다.
한 전 대표는 전남 무안ㆍ신안에서 14대부터 17대까지 내리 4선 의원을 지낸 동교동계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 2010년 평화민주당을 창당한 이후 동교동계와 거리를 둬 왔다.
권노갑 전 의원과 더불어 동교동계의 ‘양갑’으로 불리며 DJ의 복심 역할을 해 왔다.
그런 정치적 상징성 때문에 한 전 대표는 애초 박 후보의 지원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중립을 지키고자 박 후보의 지원요청을 거절했으나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과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강창희 국회의장 등이 자신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자신에게 쓴소리를 했던 동교동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대해서도 서운한 마음을 나타냈다.
그는 “올해 김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행사가 끝나고 동교동계 인사들이 모여 점심을 먹는데 나한테는 연락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동교동계 분들의 걱정을 처음 느꼈고 얼마나 감사하지 모른다”며 ‘섭섭함’을 에둘러 표시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자마자 대북송금 특검을 실시하고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자신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한 일을 언급하며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다”며 민주당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그 외에도 노 전 대통령 주변에 있는 젊은이들이 내가 재판받을 때 대법원에 전화해서 재판을 빨리 끝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문 후보가 청와대에 있을 때 전라도 출신 인사를 추천받으면 다 그어버렸다(거절했다)”며 “얼마 전 광주에 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표 때문에 사과한 것인지 진심으로 사과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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