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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easure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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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짜리 키스 20억원짜리 키스 조선일보 민학수 기자 입력 2020.07.21 05:00 람, PGA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 파머 3타차로 제쳐… 세계 1위로 코로나 사태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중단됐던 지난 3~4월 스페인 출신 골퍼 욘 람(26)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신혼집에 머물렀다. '집콕 생활'을 하던 그는 샌드백을 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나면 예쁜 아내와 퍼즐 맞추기를 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대회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더라도 앞으로 내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는 소리를 듣던 그에게 마음 다스리기는 세계 최고로 가는 마지막 퍼즐이었다. 창던지기 선수 출신 아내와 우승 자축 - 욘 람(오른쪽)이 20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주도 올레길 여행, 갑자기 내앞에 출몰한 멧돼지 무리 제주도 올레길 여행, 갑자기 내앞에 출몰한 멧돼지 무리 오재용 기자 입력 2020.07.20 15:11 | 수정 2020.07.20 15:19 들개 떼도 종종 나타나, 관광객 깜짝 놀라기도 멧돼지 만나면 나무 뒤로 몸 숨기고 자극하지 말아야 제주시 애월읍 지역 바리메오름을 찾았던 A씨는 탐방로 인근에서 무리지어 다니는 멧돼지들을 목격하고 위협을 느꼈다고 제주도에 신고했다. A씨는 “바리메오름에서 멧돼지 5마리 무리가 출몰했다. 이달 초에도 바리메오름 탐방로에서 멧돼지를 본 적이 있다”며 “사람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아 탐방객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오름 주변에 출몰한 멧돼지./제주도 제공 제주 한라산 둘레길과 올레길, 중산간(해발 200~600m) 지역의 들판과 오름에서 멧돼지와 들개..
[경상도의 숨은 명산] 나 홀로 즐기는 명품 참나무 군락 산행 [경상도의 숨은 명산] 나 홀로 즐기는 명품 참나무 군락 산행 글 사진 황계복 부산산악연맹 자문위원 . 입력 2020.07.17 09:55 [주말산행│경상도의 숨은 명산 갈라산 547m] 신라 명필 김생이 글공부한 산…인근 고운사·최치원 문학관도 가볼 만 이미지 크게보기문필봉은 전망이 트여 지나온 산릉이 보이고, 산골짜기에는 구계리마을이 숨은 듯이 앉았다. 왼쪽은 가야 할 등운산이다. 성큼 다가선 여름에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날, 경북 의성의 갈라산葛羅山을 찾았다. 갈라지맥의 주산인 갈라산은 안동의 산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사실 의성과 경계를 이루고 있어 의성의 산이기도 하다. 안동시에서 산림욕장을 조성해 둘 정도로 등산로 관리에 공을 들인 반면 의성 쪽은 다소 접근성이 떨어져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
우리 땅에 이렇게 수려한 해변도 있었네! 우리 땅에 이렇게 수려한 해변도 있었네! 글 김기환 편집장 사진 C영상미디어, 조선일보DB 입력 2020.07.16 09:49 [신안특집ㅣ1004섬의 해수욕장] 드넓은 백사장과 맑은 물… 천사대교 놓이며 접근성도 좋아져 이미지 크게보기명사십리 해변. 1004섬은 바다를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보석함 같은 곳이다. 굽이진 해안선을 따라 숨어 있는 멋진 백사장이 수시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신안군 내의 해수욕장을 검색하면 수십 개의 결과물이 나온다. 이름 없는 자그마한 해변까지 합하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도초도 시목, 임자도 대광, 비금도 하누넘, 자은도 백길과 분계, 증도 우전해수욕장 등을 규모와 시설을 모두 갖춘 해변으로 꼽는다. 1004섬의 해수욕장은 대부분 수심이 얕고 경사..
경남 고성 정자 기행 경남 고성 정자 기행 - http://m.blog.daum.net/swhaqt/117
호젓하고 매혹적인 통바위 산 [혼산 가이드] 호젓하고 매혹적인 통바위 산 글 신준범 기자 사진 주민욱 기자 입력 2020.07.08 09:47 [시즌특집 | 혼·산 6선 가이드] 희양산 이미지 크게보기시원한 경치가 압권인 희양산 정상부 봉암. 희양산曦陽山(999m)은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산세가 빼어나지만 찾는 사람이 비교적 적어 호젓한 산행에 알맞다. 괴산 연풍과 문경 가은 경계에 솟은 희양산은 문경 쪽에서 보았을 때 거대한 통바위 봉우리인 봉암이 드러나며, 반대편 연풍에서는 흙으로 된 평범한 산으로 보인다. 엄격한 수행도량인 봉암사가 1982년부터 산문을 폐쇄해 산행은 괴산 방면에서만 가능하다. 산행이 통제된다는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백두대간 종주꾼들 외에는 찾는 이가 다른 100대 명산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하이..
나 혼자 훌쩍 떠나는 자유, 차박의 매력 [르포] 나 혼자 훌쩍 떠나는 자유, 차박의 매력 안효문 기자 입력 2020.07.05 06:00 ‘뉴 노멀(New normal)’이란 신조어가 낯설지 않은 시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활 전반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든 요즘이지만, 이전과 달리 여행을 입에 올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불과 1년만에 우리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명대사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오토캠핑족(族)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자연으로 떠나는 방법을 궁리했다. 최근 젊은 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차박'이다. 야외에 나가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은 이전에도 있었던 캠핑 방식이다..
정신세계로 들어가는 입구? 절벽위 암자, 산청 정취암 정신세계로 들어가는 입구? 절벽위 암자, 산청 정취암 글·사진 조용헌 강호동양학자 ▲ 높은 바위 절벽 위에 자리 잡은 경남 산청 정취암은 소문난 수행처이자 기도터이다. 인생은 대몽(大夢)이라! 이 대몽에서 누가 먼저 깨어난단 말인가. 제갈공명도 유비에게 불려가기 전 융중(隆中)에 있을 때 ‘대몽수선각(大夢誰先覺)’이라는 화두를 품고 살았던 도사였다. 지나고 생각해 보니까 공명은 유비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서 수행을 그만두고 닭벼슬 같은 벼슬자리가 대단한 것이라고 여긴 것 같다. 소꿉장난 같은 벼슬자리를 벼슬이라고 맡아서 결국 사람 죽이는 전쟁만 하다가 병들어 죽었다. 공명은 대몽에서 깨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금강경’에서는 인생이 꿈과 같다는 사실을 다시 인수분해하였다. 몽환포영(夢幻泡影)이라는 4가지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