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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물,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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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슈바이처, 고인 된 안철수 父 안영모는 누구 부산의 슈바이처, 고인 된 안철수 父 안영모는 누구 거대 양당의 통합의 자리 된 장례식장 글 유슬기 기자 | 2022.04.21 안철수의 아버지 안영모 원장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그는 ‘안철수 아버지’ 이전에 ‘부산의 슈바이처’라 불렸다. 안영모 원장은 안철수 위원장이 대선에 나가기 전까지 부산 진구 범천4동에서 범천의원을 운영 했다. 1963년에 문을 열었으니 50년 가까운 세월이다. 2014년 인터뷰 당시 안영모 원장, 조선DB 안영모 원장은 애초에 부산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범천동에 자리를 잡았다. 의료보험체계가 생기기 전까지 진료비는 시내 병원의 절반만 받았다. 그가 신문배달하다 크게 다친 소년을 치료해주고 병원비를 받지 않은 이야기는 당시 지역 일간지에 미담으로 실리기..
황룡이 물을 마시는 용산은 제왕의 땅인가? 황룡이 물을 마시는 용산은 제왕의 땅인가? [아무튼, 주말] [김두규의 國運風水] 대통령집무실 옮겨 갈 용산 ‘천도론’으로 분석해 보니 김두규 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입력 2022.04.16 03:00 시대 담론은 전혀 예기치 않는 곳에서 시작한다. 윤석열 당선자의 ‘용산 집무실 이전론’이 그것이다(첨부 그림 상의 A구역). 필자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 ‘신행정수도이전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이래 20년 동안 ‘천도론과 대통령 집무실’ 문제를 천착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론은 윤 당선자가 격발시킨 것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다. 2017년 10월, 건축가 승효상은 청와대 ‘상춘포럼’에서 “청와대 터가 풍수상 문제가 되니 옮겨야 한다”고 하였다(당시 언론 보도). 문 대통령 취임 후 ..
121년 전 나라를 해체하며 검찰권을 박탈했던 고종 121년 전 나라를 해체하며 검찰권을 박탈했던 고종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2.04.16 16:10 대한제국 초대황제 광무제 고종./국립고궁박물관 1897년 조선 26대 국왕 고종이 스스로 황제라 칭하고 대한제국을 세웠을 때 뜻있는 지식인들은 웃지도 않았다. 웃으려고 근육을 움직이는 것도 아까울 정도로 어이가 없었으니까. 그들은 1897년 10월 그날까지 30년 넘도록 고종이 한 일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600년 가까이 중국에 사대하고 근대 일본 위세에 망가진 조선을 살릴 기회라고 여기기도 했다. 1884년 갑신정변 실패로 미국으로 망명했던 서재필이 그 무렵 돌아와 독립협회를 세웠다. 중국 사신을 조선 국왕이 직접 나가서 영접하고 영송했던 영은문을 헐고 그 옆에 독립문을 세웠다. 그리..
尹 4·3 추념사가 빠뜨린 이름… 박진경 대령, 열 살 정자, 열네 살 숙자 尹 4·3 추념사가 빠뜨린 이름… 박진경 대령, 열 살 정자, 열네 살 숙자 [김기철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제주 4·3사건, 그날의 진실 김기철 학술전문기자 입력 2022.04.07 03:00 제주 4·3사건 수습 임무를 받고 부임한 박진경(오른쪽) 9연대장이 참모들과 함께 촬영했다. 조선일보 DB 제주 4·3사건 수습 임무를 받고 부임한 박진경(오른쪽) 9연대장이 참모들과 함께 촬영했다. 조선일보 DB 지난달 10일 제주시 한울공원 근처 도로변 ‘박진경 추도비’에 감옥을 상징하는 철창이 설치됐다. 제주 4·3연구소, 제주 민예총,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등 16개 단체가 나섰다. 이들은 “박진경은 왜왕에게 충성을 맹세한 일본군 소위 출신에 미군정 지시로 4·3학살을 집행했던 자”라며 “..
보석전문가 “김정숙 브로치 까르띠에 아니다, 진짜 문제는…” 보석전문가 “김정숙 브로치 까르띠에 아니다, 진짜 문제는…” 보석스페셜리스트 윤성원 교수 “진품, 이렇게 조악하지 않다” 보석제작자 “모사품은 원가 천만원 선” 심슨 부인이 착용해 유명해진 ‘까르띠에 팬더’ 늘 논란 #에그스토리 박은주 에디터 겸 에버그린콘텐츠부장 입력 2022.03.29 15:41 “제가 그래도 귀한 ‘까르띠에 팬더(panther)’ 컬렉션을 많이 본 사람중의 하나일 겁니다. 김정숙 여사가 단 브로치는 까르띠에일 수가 없습니다. ‘맞춤’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까르띠에는 저런 걸 맞춰주지 않습니다. 이미테이션이라고 봅니다. 어디서 따왔는지도 알겠어요.” 윤성원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신소재공정공학과 겸임교수는 ‘주얼리 스페셜리스트’로 불린다. 뉴욕에서 보석 감정..
베를린 입성한 소련군, 광란의 복수극… 유럽 전체가 등돌렸다 베를린 입성한 소련군, 광란의 복수극… 유럽 전체가 등돌렸다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62] 악을 악으로 갚은 2차대전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입력 2022.03.29 03:00 1941년 6월, 히틀러는 2년 전에 스탈린과 체결했던 독·소불가침조약을 위반하고 180만 대군을 투입하여 소련을 기습했다. 그렇지만 두 달 안에 승리를 거둔다는 원래의 계획은 소련군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혀 좌초했다. 1942년 11월 이후 소련군이 대반격을 가했다. 소련 영토를 완전히 회복한 후 동유럽 지역을 넘어 1945년 4월 베를린으로 진격하였고 5월 8일 나치의 무조건 항복을 받아냈다. 러시아에서 대조국전쟁(大祖國戰爭)이라 부르는 나치 독일과의 전쟁에서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그 과정에서 소련군은 엄청..
윤석열 부친 윤기중 교수의 품격! (진성호의 직설)
우크라 전쟁’ ‘유라시아 제국’…푸틴의 망상(妄想)을 부추긴 ‘푸틴의 브레인’ ‘우크라 전쟁’ ‘유라시아 제국’…푸틴의 망상(妄想)을 부추긴 ‘푸틴의 브레인’ ‘올해 60세 알렉산드르 두긴의 유라시아 구상: 중국은 해체돼야 …러시아의 극동 파트너는 일본 이철민 선임기자 입력 2022.03.23 18:50 러시아의 무리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달이 되면서, 애초 2014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크림반도 침공과 동부 돈바스 지역의 사실상 ‘병힙’을 부추겼던 러시아의 정치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60)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두긴은 1997년 600쪽에 달하는 ‘”지정학의 기초: 러시아의 지정학적 미래’라는 책을 냈다. 더블린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 이르는 광활한 유라시아 제국의 건설을 꿈꾸는 두긴의 생각은 푸틴을 비롯한 러시아 정치엘리트들의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 책과 평소 ..